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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칙스(White Chicks) 영화감상후기

by 사시사철떡볶이 2024. 7. 17.

영화 화이트칙스(White Chicks)의 포스터

러닝타임

108분(1시간 48분)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한 줄로 요약하면, 이 영화의 주제는 사고뭉치 FBI요원 듀오 "케빈"과 "마커스"의 두 마리 토끼 잡기입니다.(여기서 두 마리 토끼는 일과 사랑입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경찰로써의 임무수행능력은 최악이지만, 분장실력은 최고입니다. 특히, 여자로 분장하는 실력이 최고입니다. 불행 중 다행일까요? 이들은 "월슨자매"(부잣집 자매)를 경호하다가, 교통사고가 나는 바람에 윌슨자매의 모습으로 분장을 하고, 이들의 삶을 살게 됩니다. "케빈"과 "월슨"은 뛰어난 분장술덕에 자연스럽게 "월슨자매"의 삶에 들어가 잠복임무를 하게 됩니다. 특히 "월슨자매"의 여자인 친구들과 어울리는 장면들에서 이 영화의 상징과 같은 장면들이 많이 탄생하게 됩니다. 영화관람 후 5년이 지나도 필자에게는, 오픈카를 타고 "Thousand miles"를 부르는 장면과 쇼핑몰에 함께 가서 옷을 입어보는 장면이 떠오릅니다. 또한, 가짜 "월슨자매"는 진짜"월슨자매"의 친구들과 친분을 쌓은 만큼, 주고받는 정보의 내용도 많아집니다.

 "케빈"과 "마커스"는 월슨자매의 친구들과 어울리며 수사에 필요한 정보들도 얻고, "마커스"는 의도치 않게 한 남성 "라트렐"의 마음도 얻습니다. 일례로 "라트렐"은 "마커스"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거금을 지불하기도 합니다. 이 데이트에서 "마커스"는 "라트렐"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식사 중 발냄새를 맡는 중 더러운 모습을 보이지만 오히려 그의 마음을 사로잡게 됩니다. 설상가상으로 이미 결혼을 한 "마커스"는 아내로부터 바람이 났다는 오해를 만들게 되고, 이혼을 하게 될 곤경에 처하게 됩니다.(불쌍한 "마커스") 예를 들어, "마커스"가 묶고 있는 호텔에 아내가 갑자기 방문을 하는데, 아내는 여자의 옷을 발견하고 "마커스"가 다른 여자가 있다고 오해하게 됩니다. 사실 그 옷은 "마커스"가 "월슨자매"로 분장할 때 입는 옷인데 말입니다.

 다양한 웃긴 일화들을 겪으며, "월슨자매"의 삶으로 완벽하게 스며들던 찰나, 진짜 "월슨자매"가 회복하면서 이들의 분장은 끝나게 됩니다. 패션쇼에서 가짜"월슨자매"인 "케빈"과 "마커스"가 진짜"월슨자매"를 만나게 되기 때문입니다.

"케빈"과 "마커스" 그들의 정체를 모두에게 밝히고, 진행 중이던 사건의 범인을 잡게 됩니다. 이로써 업무적으로도 공로를 인정받고, 이혼할 뻔한 "마커스"는 가정의 평화를 되찾게 됩니다. 영화의 결말은 해피엔딩입니다.

 

추천대상

 가벼운 코미디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께 본 영화를 추천합니다.

 상영시간도 2시간이 채 되지 않으며, 간단한 줄거리와 등장인물 구성으로 이해하기도 쉽습니다. 장시간 비행할 때나 주말에 팝콘을 먹으며 재밌게 텔레비전을 보고 싶을 때 시청하기에 제격입니다. 다만 15세 이상 관람권장으로 어린아이들이 함께 생활한다면, 참고부탁드립니다. 

2004년에 제작되어, 현재기준 약 20년 전에 제작되어 화질과 내용이 다소 구식이지만, 관객을 웃게 만들어주는 매력은 시대를 초월합니다. 잠시 복잡하고 가라앉은 마음을 가볍게 전환하고 싶을 때, 이 영화를 보면 기분전환이 됩니다. 역사적 배경을 필요로 하지도 않고, 코미디 영화인만큼 밝고 발랄한 분위기가 주위를 환기시켜 주기 때문입니다. 등장인물의 다양한 패션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습니다. 주인공과 친구들이 쇼핑몰에 가서 옷을 쇼핑하는 장면과 패션쇼의 장면이 나오기도 합니다.

 다만, 특정 성별, 인종, 계층에 대한 차별적인 설정과 대사들이 거슬릴 수도 있어서 남녀노소에게 추천하기는 어렵습니다. 유머는 유머일 뿐이며, 오히려 고정관념을 유머로서 풍자하였다고 평들도 있으나, 이는 관람하는 분마다 의견이 갈릴 것으로 판단됩니다.

 

속편여부

필자는 본 영화를 정말 재밌게 보았기에, 속편이 있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하지만, 나무위키의 정보에 따르면, 속편은 없으며, 제작가능성도 아주 희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화제작사와 결정된 것도 없으며, 속편의 제작여부에 대한 소문만 비교적 최근까지(2022년) 있었다고 합니다.

사실 본편을 뛰어넘는 속편은 희박한 점을 감안했을 때 아쉽지만 1편으로 머무르는 것도 좋겠다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