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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My Annoying Brother) 영화감상후기

by 사시사철떡볶이 2024. 8. 7.

영화 형(My Annoying Brother)의 포스터

 

러닝타임

110분(1시간 50분)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형제간의 브로맨스를 다룬 코미디 감동 영화이다. 

주요 등장인물은 총 4명이고, 그중 핵심 인물은 형제 2명이다. 형제 중 형은 "고두식(조정석)"이고, 강력한 입담과 연기력으로 사기범으로 수감 중이다. 동생은 "고두영(디오:도경수)"이며, 유도국가대표로 유망주였으나, 경기 중 부상을 입어 시각장애인이 되었다. 청소년시절 가출했던 "고두식"은 부모님도 없이 장애인이 된 동생을 보살피겠다는 핑계로 가석방을 허락받는다. 그렇게 형은 약 15년 만에 동생만 있는 집으로 복귀한다. 부상 후 커튼을 치고, 침대에만 누워있는 동생은 형이 전혀 반갑지 않다. 형 또한 1년만 같이 살다가 깔끔하게 사라져 줄 테니, 잠깐만 참아달라며 날카롭게 인사를 한다. 그러나, 형제는 한 집에 사는 이상 계속 부딪치고 만다.  예를 들어, 형 "고두식"은 혼자 맛있게 스팸을 구워 먹으며, 동생 "고두영"에게는 라면을 끓여준다. 스팸이 먹고 싶었던 동생은 형에게 "라면이 밥이냐?"라며 화를 내고, 방에 들어가려다 형과 말다툼과 몸다툼을 하게 된다. 동생이 있는 집에 예전 코치였던 "수현(박신혜)"는 반찬거리를 들고 가끔 집에 방문하여 "고두영"을 돕는다. 지금은 장애인이 되어 우울증과 비슷하게 슬럼프에 빠져있지만, 장애인 올림픽이라도 출전하자며 계속해서 "고두영"을 설득한다. 그러나, "고두영"은 지극정성으로 보살피는 "수현"에게도 삐뚤어진 말을 하며 거듭 거절한다. 철부지 형인 "고두식"은 부모님의 납골당이전을 핑계로, "고두영"의 인감도장을 받아내 대출을 일으켜서 외제차를 산다. "고두영"은 본인을 핑계로 가석방되었으면서 제대로 돌봐주지 않고, 양아치다운 모습만을 보이는 형에게 화가 난다. 보육원에 전화를 하여, 형은 필요 없고 시설에 들어가고 싶다고 말한다. "고두식"이 이를 듣고 급하게 전화를 빼앗아 핑계를 대며 끊는다. 수상함을 누치 챈 보육원 직원들은 가정방문을 하고, 형에게 동생을 진심으로 보살피라는 과제 겸 경고를 준다. "고두식"은 감옥에 다시 가지 않기 위해서 억지로 동생을 보살피게 된다. 그러나, 행동으로 마음을 바꾸게 된다. 형제는 목욕탕에 가서 서로 때를 밀어주다가, 형이 동생에게 가출한 배경을 알려준다. 이복형제였던 둘은 서로에 대한 오해가 있는 상태로 지난 15년을 보낸 것을 알게 되고, 서로에 대한 오해가 풀린다. 마냥 미워했던 원수관계에서 진정하게 서로를 생각하는 형제애가 생기기 시작한다. 백수 "대창"과 "고두식"은 슈퍼에서 처음 만나, 서로 사려던 담배를 두고 싸우게 된다. 이후로 계속해서 마주치다가 둘은 친해지게 된다. 어느 날, 형"고두식"은 동생"고두영"에게 제대로 된 옷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하여, 함께 백화점에 간다. 쇼핑 중, 예의 없는 진상고객과 몸싸움을 벌이고, 다 함께 병원 응급실에 경찰과 함께 가게 된다. 혼신의 연기를 보여준 형제에게 경찰은 눈물을 흘리고, 진상 고객은 배상금을 물어야 할 만큼 죄가 확정된다. 이때, 형"고두식"은 피검사와 전반적인 건강검진을 본의 아니게 받게 되고, 추후 병원에서 췌장암 말기라고 확정을 받게 된다. 남은 기간은 3개월. "고두식"은 혼란에 빠지나, 이내 정신을 추스르고, "고두영"을 설득하여 장애인 올림픽에 출전하도록 설득에 성공한다. 동생 "고두영"은 곧 열리는 브라질 올림픽에 출전하기로 결정한다. "고두영"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성실히 훈련에 임하여, 브라질로 향한다. "고두식"은 부산에 일자리를 얻어, 따라가지 못한다며 잘 다녀오라고 동생"고두영"에게 선의의 거짓말을 하고, 병원에 입원한다. 형"고두식"은 동네친구"대창"의 간호를 받으며 동생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생을 마감한다. 경기장에서 형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고두영"은 모든 힘을 다하여 경기에 임하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추천대상

 한국의 코미디 감동 영화를 찾던 분들과 디오(도경수)의 연기력이 입증된 영화를 섭렵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필자는 디오(도경수)의 한때 팬으로 우연히 봤다가, 출연진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뻔한 듯 지루하지 않은 스토리에 즐겁게 감상하였습니다. 영화 트레일러만큼 재미있는 영화는 흔치 않은데, 본 영화는 전혀 실망스럽지 않은 수준의 영화입니다. 또한, 현재 2024 파리 올림픽 시즌에 맞추어, 올림픽을 소재로 한 영화로도 감상하기에 괜찮다고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