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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 영화감상후기

by 사시사철떡볶이 2024. 8. 1.

영화 퀀카로 살아남는 법(Mean girls)의 포스터

 

 

러닝타임

97분(1시간 37분)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사파리 같은 10대들의 학교생활과 그 속에 피어나는 우정과 사랑과 성장.

 영화의 주요 인물은 "케이디(린제이 로한)", "레지나(레이철 맥아담스)", "그레첸(레이시 샤버트)"와 "캐런 스미스(아만다 사이프리드)"로 퀸카 4인방이다. 원래는 "케이디"를 제외한 3인 체제였다. "케이디"는 동물학자인 아버지를 따라서 아프리카에서 주거하며, 홈스쿨링(재택학습 또는 홈스쿨링/홈스쿨은 학교에 보내지 않고 집에서 학습을 하는 대안교육 방식이다.)을 하였다가 일리노이의 한 고등학교로 전학을 오게 된다.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는 "케이디"는 "레지나"를 중심으로 한 퀀카무리에게 위협적인 메기(생태계를 위협하는 강력한 존재) 같은 존재이다. "레지나"는 "케이디"를 끌어내리고,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흑심을 품고 그녀에게 접근한다. "케이디"는 처음에는 같이 어울릴 친구도 없고, 낯선 학교생활에 적을 하느라 고생한다.(화장실에서 밥은 먹는 등) 그런 "케이디"에게 수업을 통해 "데미안(게이)"과 "제니스(레즈비언)"의 진실된 친구가 2명 생긴다. "데미안"과 "제니스"는 "케이디"에게 "레지나"무리("레지나", "그레첸", "캐런")에 대한 특징들을 알려주고, 이들을 무척 싫어했기에 이들에게 접근하여 비밀정보를 케오는 미션을 준다.

 "레지나"가 의도적으로 접근했듯이, "케이디"도 친구들이 준 미션을 품은 채 "레지나"무리와 친해지게 된다. 그녀들과 어울리며, 외면을 꾸미고 퀀카무리에 입성한다. "케이디"는 "레지나"의 집에도 가고, 그녀들의 험담수첩(교내의 인물들에 관한 온갖 가십과 욕이 적혀있는 서류)을 공유받을 정도로 친해진다. 이들에게는 몇 가지 규칙이 있다. 친구의 전 남자 친구와 사귀면 안 된다는 것과 매주 수요일에는 핑크로 입어야 하는 등의 규칙이 있다. "케이디"는 수업을 들으며 "애런"이라는 "레지나"의 전남자친구를 좋아하게 되고, "그레첸"에게 비밀이라며 이 사실을 털어놓는다. 입이 가벼운 "그레첸"은 "레지나"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화가 난 "레지나"는 "애런"을 꼬드겨 다시 사귀게 된다. 또한, 헬러원 파티에 "케이디"에게만 의상코드를 알려주지 않아, "케이디"는 유령신부와 같은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파티를 참석하게 된다.

이로써 "케이디"와 "레지나"의 본격적인 전쟁이 시작된다. "케이디"는 다이어트고민이 있는 "레지나"에게 거짓말을 하여, 살이 찌는 음식을 먹게 하고, "레지나"는 피부가 안 좋아지고, 살이 찐다. 나중에 이 사실을 알게 된 "레지나"는 험담수첩의 내용들을 복사하여 학교 곳곳에 배포하고, 선생님께는 "케이디"가 이 책을 썼다고 거짓진술을 한다. "케이디"는 함정에 빠지지만, 결국 잘 해결되며 해피엔딩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여담 : 1) 중간에 "케이디"가 퀸카무리를 따라 하다가, 과몰입한 나머지 정말 퀸카무리와 같은 행동들을 한다. 행동이 생각에 영향을 주고, 생각이 행동에 영향을 주는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인다. 

2) 퀸카 4인방이 산타 복장을 콘셉트로 입고, 공연을 하는 장면은 짤로도 유명하고 패러디가 많이 될 만큼 명장면 중에 하나입니다.

 

 

추천대상

 하이틴 영화의 교과서 같은 작품으로 "하이틴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하이틴 영화 패션(ex:Y2K)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현재로부터 정확히 20년 전인 2004년에 개봉된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패션이나 하이틴 영화의 정수로 오늘날까지도 회자되는 유명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상영시간도 97분으로 2시간이 채 되지 않고, 스토리도 탄탄하고 밝은 분위기로 구성되어 가볍고 쉽게 관람하기에 좋습니다. 비슷한 하이틴 영화로는 '클루리스'가 있으며, 두 영화 모두 패션에 있어서 오늘날에도 참고됩니다. 유행은 돌고 도는 점도 있겠지만, 영화 속 소품이나 의상을 정성스럽게 연출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인공 무리들(퀀카 4인방)은 밝고 명랑한 10대에서 20대 초반까지 참고하기에 좋을 스타일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 속 짤들이 밈(Meme)으로 사용되고, 관련 테마로 의류브랜드에서 컬래버레이션(ex: 스파오)을 하는 등 오늘날까지 사랑받기에 꼭 한 번쯤은 감상하기에 괜찮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