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닝타임
103분(1시간 43분)
줄거리(스포일러 포함)
의리! 의리! 의리!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온 영웅본색이다.
영웅본색 1의 주인공 3인방에 "용사"가 더해져, 위의 포스터에 보이는 총 4인방이 그려내는 이야기다.
영화의 시작은 "송자호"에게 교도소장이 위조지폐사건을 알아보라며 가석방을 제안하고, 동생인 "송자걸"은 경찰로써 같은 사건을 맡게 되는 것으로 시작한다. 교도소장은 "송자호"에게 같은 세계(범죄조직)에 있었던 "용사"가 현재는 조선소를 운영하고 있으나, 위조지폐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의심된다며 잠입하여 배후를 캐오라고 명령한다. "송자호"는 마지못해 제안을 받아들이고, 옛 스승인 "용사"를 찾아가 일자리를 구하는 척 접근한다. "송자걸"은 임신한 아내인 "재키"에게 극비의 임무를 맡았다며, 임무를 마지면 모든 것을 말해주겠다고 하고 집을 떠난다. "송자걸"은 "용사"의 딸인 "페기"에게 접근하여 사귀고, "용사"의 회사일을 돕겠다며 "용사"의 사무실에 도청장치를 설치하고 조선소 곳곳을 누비며 정보를 캐내려 노력한다. 그러던 중, 황사장의 파티에서 만난 송형제는 같은 사건을 맡게 된 것을 알게 된다. 이 파티에서 적들이 파놓은 함정에 걸려, "용사"는 황사장을 암살한 범인으로 누명을 입게 된다. "용사"는 "송자호"와 "견숙"의 도움을 받아, 사랑하는 딸인 "페기"를 부탁하며 미국으로 밀항하게 된다. 미국에 도착한 "용사"는 옛 동료였던 "아삼"을 만나, 성당에서 조용히 숨어 지낸다. 그러나, "용사"는 딸 "페기"의 안부를 물으려 홍콩에 있는 "고영배"에게 전화를 했다가, 자신의 위치를 알리는 함정에 빠지고 만다. "고영배"는 홍콩의 조선소에서 믿고 같이 일하는 비서 같은 동료였으나, 사실 그의 조선소를 위조지폐 조직에게 떠넘기는 계략을 짜고 있는 배신자였다. "고영배"는 "용사"가 미국으로 간 사이 위조지폐 조직에게 조선소를 팔아넘기고, 조선소를 불법으로 운영한다. "송자걸"은 "페기"를 보호하려 자신의 숙소에 데려갔다가, 아내 "재키"와 삼자대면을 하게 되고, 충격에 빠진 "페기"는 집으로 돌아갔다가 "고영배"일당에게 살해당한다. 자신의 위치가 발각된 "용사"는 "고영배"가 보낸 조직에게 공격을 받고, "아삼"과 성당식구들이 죽는 가운데, "마크"의 쌍둥이 동생인 "켄"으로부터 구출된다. 미국에서 중식당을 운영하는 "켄"은 "용사"를 집으로 데려와 지극정성으로 보살핀다. "용사"는 충격으로 실어증과 정신이상증상을 겪으며, 음식까지 거부한다. 그는 딸의 사진만 바라보며, 울부짖는다. "켄"과 "용사"는 "고영배"일당에게 거주지가 발각되어 공격을 받고, 인근 호텔로 잠시 숨는다. "켄"은 총을 여러 개 구하고, 미쳐버린 "용사"에게 우리는 적들을 뚫고 호텔을 빠져나가야 한다며, 끈질기게 따라다니는 "고영배"일당을 물리친다. "켄"은 호텔에서 계단을 내려가며 누워서 총을 쏘는 등, 강력하고 용감한 액션신을 보여준다. 겨우 호텔을 빠져나온 "켄"과 "용사"는 차를 타고, 나머지 "고영배"의 일당을 따돌린다. 이때 총상을 입은 "켄이 쓰러지고, "용사"는 충격요법으로 다시 정신이 돌아온다. 예전처럼 용맹하게 적을 향해 총을 겨누고, "켄"을 구한다. "켄", "용사"는 "송자호", "송자걸" 형제를 만나고 넷은 힘을 합친다. 조선소를 빼앗긴 "용사"는 "고영배"에게 복수를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켄"과 "송형제"는 위조지폐 일당의 지폐 생산기지를 알아내는 것을 목적으로 똘똘 뭉친다. "송자걸"은 밤에 "고영배"의 저택에 잠입해 그 집의 지하가 위조지폐 생산기지라는 것을 알아낸다. 아쉽게도 "송자걸"은 이 과정에서 선글라스를 쓴 "고영배"의 부하직원에게 정체가 탄로 나고, 총상을 입는다. 그는 근처에서 차를 타고 대기하고 있던 "켄"을 만나, 차를 타고 병원을 향하던 중, "재키"가 출산하였다는 소식을 알고, 차를 멈춰달라고 한다. "송자걸"은 가장 가까운 공중전화박스로 향하여, "재키"에게 아기에 관한 것을 이것저것 물어보고, 아기의 이름을 "송호연"으로 지어달라는 말과 함께 피를 토하며 쓰러진다. "켄"은 "송자걸"을 데리고 가장 가까운 병원에 가지만, "송자걸"은 심한 부상으로 생을 마감한다. 복수심으로 불타는 나머지 3인방과 "견숙"은 무기로 온몸을 두르고, "고영배"의 저택에 침입한다. 이들은 온갖 최루탄과 총성을 휘갈기며 저택 곳곳을 폭파시킨다. "고영배"는 그 와중에 현상금을 걸고, 직원과 옷을 바꿔치기하고 도망가려 한다. 그러던 중 "고영배"는 집의 마당에서 "용사"를 만나고 서로를 향해 총을 쏘다가 머리에 총을 맞고 죽는다. "켄", "송자호", "용사"는 저택의 거실에 나란히 앉아, 피를 흘리며 유유히 경찰이 오기를 기다리는 것으로 영화는 끝이 난다.
추천대상
영웅본색 1을 재밌게 보셨던 분들과 깔끔한 액션영화를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영웅본색 2는 "속편은 전편만큼 성공하지 못한다"는 징크스를 시원하게 이겨버린 명작입니다. 필자는 전작을 생각보다 재미있게 본터라, 속는 셈 치고 보았다가 전편보다 더 탄탄하고 흥미로운 스토리에 빠져버렸습니다. 실제로, 관련 자료를 검색하며, 영웅본색 2가 더 인기 있기도 했었다는 뉴스들을 접하였습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영웅본색 1을 즐겁게 관람하셨던 분이라면 이 작품도 좋아하실 확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됩니다.